
문경의 향기로운 소리 봉사단, 문향(聞香)음악봉사단(단장 박종락)이 지난 21일 문경 문화의 거리에서 창립 연주회를 열었다.
난타 동아리의 '난감하네' 연주로 시작된 이날 공연은 문경새재아리랑 다법과 오미자의 만남 시연, 문경새재아리랑 다듬이소리, 가요, 시 낭송, 민요, 대금과 아코디언, 색소폰, 기타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문향음악봉사단은 매월 첫째주, 셋째주 토요일은 전통시장과 문화의거리 활성화를 위한 정기연주회를 가진다. 또 어려운 이웃, 시설 등 위로가 필요한 이들이 있으면 어디든 달려가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박종락 문향음악봉사단장은“순수한 마음과 열정, 각양각색의 개성을 가진 음악가들이 소외되고 위로가 필요한 이웃들에게 음악으로 봉사하기 위해 마음을 모았다”며“문향음악봉사단을 문경시 발전과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15일 창립된 문향 음악봉사단은 40대부터 60대까지 남녀 20명으로 구성됐으며, 공무원, 자영업자, 직장인, 주부, 전문음악인에 이르기까지 직업도 다양하다.
이들은 대금, 북, 아코디언, 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갖추고 음향기기, 연습실도 마련했다.문향음악봉사단은 기관 등으로부터 일체의 보조금은 받지 않고, 회원들의 순수한 회비로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