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오미자 피지오의 원료를 생산 공급하는 문경오미자밸리영농조합
경북 문경시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4월 19일부터 2개월간 피지오 50만 잔 이상을 판매한 뒤 오미자 원액 공급처인 오미자밸리영농조합에 원액 추가공급을 요청했다.
이 영농조합이 2개월간 공급한 오미자 원액은 38t이고, 앞으로 20∼30t을 추가 공급할 전망이다.
문경 오미자 피지오는 오미자에 건조 적사과칩을 넣은 스파클링 음료다.
피지오는 출시 이후 청소년부터 중장년 고객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었고 일부 매장에서는 재료 부족현상을 빚기도 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측은 "계절에 따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4월 19일부터 지난 7일까지 한정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인기가 높아 연장 판매를 결정했고, 이는 매우 드문 경우"라고 했다.
또 레시피를 업그레이드한 오미자 음료를 출시할 예정이다.
경북 문경은 국내 오미자의 45%를 생산하고 있다.
박종락 오미자밸리영농조합 대표는 "지난 2년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오미자 피지오의 원료인 오미자청을 스타벅스 측에 공급했다"며 "피지오가 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스타벅스에 들어가면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